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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막장봉-장성봉-애기암봉 산행 6/3...1[등산갤러리]/일반 산행기2012-06-03 21:21:43

대진세상 2023. 4. 26. 17:00

문경 막장봉-쟝성봉-애기암봉 산행 6/3...1

[등산갤러리]/일반 산행기

2012-06-03 21:21:43

 

산행지:막장봉(887m),장성봉(916m),애기암봉(740m)

산행일:6월3일(첫째 일요일)

산행코스:A코스:제수리재~이빨바위~투구봉~암릉구간~막장봉~장성봉~애기암봉~완장리~이강년생가지주차장

B코스: 제수리재~이빨바위~투고봉~막장봉~장성봉~버리미기재

(산행지와 코스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산행거리: A코스:약11km  B코스:7km 

산행시간:A코스:6시간,B코스:4시간30분

 

장봉은 최근에 보기 드물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잘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충북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막장봉은 백두대간의 마루금 위에 솟아 있는 장성봉(915.3m)의 서쪽 가까이 서로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또한 살구나무골과 시묘살이골을 사이에 두고 북으로는 칠보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남으로는 관평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대야산(930.7m)과 마주보고 있기도 하다.
  장성봉과 산줄기가 이어져 있으나 산세는 대야산과 칠보산과 비슷하다. 소나무가 많아 숲이 푸르고 산릉과 비탈진 곳곳에 암봉들이 솟아 있으며 암봉과 낙락장송이 조화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산등성이 곳곳에는 기암괴봉이 많아 그 이름도 이빨바위, 삼형제바위, 달팽이바위, 백두산천지바위, 코끼리바위 등 천태만상이다. 특히 삼형제바위와 달팽이바위(백두산천지바위) 일대는 너른 암반도 있고 기암괴봉의 전시장 같은 모습에 탄성이 절로 터지고만다.

 

성봉은 백두대간상의 명산으로 대부분이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속한 산이다. 
 장성봉은 백두대간 이 일대 지역의 전망대라 불러도 좋을 만큼 조망이 시원하다. 북쪽으로는 악휘봉을 거쳐 백화산, 조령산으로 산태극을 그리며 흘러간 백두대간의 모습과 월악산, 주흘산, 대미산의 모습이 펼쳐지며 바위가 멋들어진 희양산의 전모를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대야산과 조항산,멀리 바위성채를 이룬 속리산까지 볼 수가 있다.
 장성봉은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이다.  산 이름이 그러하듯 마치 거대한 만리장성의 일부를 보는 듯 하다.  주위에 명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제법 심산유곡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기암봉(731m)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소재한 산으로,비교적 암릉이 많은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운강 이강년선생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남쪽의 완장리에서 바라보면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암봉들이 옆으로 늘어서 있고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잘 갖춰져 보기만 해도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기분좋은 산이다.

 

장성봉과 애기암봉을 잇는 산행코스는 육산(肉山)과 골산(骨山)이 잘 섞여 어우러진 밝은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오르는 길 곳곳에 바위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시원한 숲터널 아래로는 피톤치드향이 뿜어져 나온다. 산행로 간간이 놓여있는 너럭바위는 조망대로서 최고의 선물을 안겨다 준다.
 문경지역을 지나는 백두대간 중에서 장성봉을 중심으로한 일대는 좌우상하로 요동치는 S자 지형이지만 그러나 그 속에는 그만큼 더 많은 아름다움이 숨쉬고 있다. 대야산에서 이어온 산줄기는 장성봉을 거쳐 희양산에 이르기까지 크게 원형을 그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 애기암봉이 자리하고 있다. 장성봉과 애기암봉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산행의 묘미도 더할나위 없지만 애기암봉에서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은 극치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