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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졸업구간 ( 미시령 - 진부령 ) 초보산꾼 견학하기6/12[백두대간&정맥 ]/백두대간 산행기2011-06-14 14:15:54

대진세상 2023. 3. 30. 14:44

백두대간 졸업구간 ( 미시령 - 진부령 ) 초보산꾼 견학하기6/12

일시 : 2011년 6월 12일(일) 04시 08분 ~ 10시 20분경

거리 : 16.1km

동행 : J3클럽 신백두대간팀 20명(수도권_10명, 영남권_10명)외 40여분들과..

날씨: 맑음

시간 : 6시간정도

코스 : 미시령-상봉-신선봉-대간령-마산봉-알프스리조트-진부령-대간졸업 환영식

백두대간을 언제하나

목 빼고 기다리고 있는데...

2010년 8월 24일 클럽에서

백두대간 실시 공지가 올라옵니다.

 

주저없이

'신청합니다' 를 하고 자세히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12구간이라네요...

 

거기에다 출발지는

지리산 천왕봉이 아닌

남해대교이고...

 

설상가상으로

약 800Km의 거리를

6개월만에 끝내야 합니다.

 

계절도 혹한기

1구간 평균거리는 72Km

지원없고...

잠자는것 없고...

 중간탈출 없고...

'이건 미친짓이다'

라고 생각해봅니다만

 

그래도... 

이미 신청을 했기에

취소하기엔 양심이 허락치 않고

어떻게 되겠지 맘 편하게생각하는데...

어떤이들이 신청하나 봤더니

모두가 한가닥 한다는 준족들...

 

위안을 삼을만한 인물이

포항의 보보스님인데

신청했다가 막판에 회사일로

취소하는 바람에

만만한 이가 하나도 없어요.

 

어짜피 걸어야 할 대간길이라면

24구간이면 어떻고,

12구간이면 어떠랴?

부지런히 체력이나

기르자는 생각에

장거리 위주 산행을 많이 하지만

할 때마다 대간신청한게 후회되고...

 

지리태극, 설악태극, 실크로드100, 불수사도삼

산행할때 이 실력으로 도저히 안될것 같아 

집에가서 취소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합니다만

집에 오면 언제 그랬냐듯이

그 생각은 어김없이 희석됩니다.

 

보는이 마다

'대간준비 잘되어가냐?'

묻는데...

그 의미를 몰라

겨울파카와 두터운 장갑을

 새로 구입해놓고

준비 다 된줄 알았습니다.

 

겨울철 대간한다니까

집과 회사에서는

 하나같이 '미쳤냐?' 그러는데,

'미치지않으면 미치지못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내이며...

대간완주를 다짐해 봅니다.